전선, 호스, 로프를 보관할 때 매번 줄꼬임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같은 방향으로만 말아 올린 비틀림이 그대로 쌓였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하나, ‘오버–언더’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선 감는법, 호스 감는법, 줄 감는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줄꼬임 해결과 전선 꼬임 방지의 핵심 요령을 딱 필요한 만큼만 정리합니다. 3분이면 해결됩니다.
🔍 목차
✅ 줄꼬임, 왜 생길까?
✅ 핵심 스킬 오버-언더
✅ 전선 감는법
✅ 호스 감는법
✅ 로프/연장선 줄 감는법
✅ 보관, 해제 요령 및 FAQ
줄꼬임, 왜 생길까?
줄을 같은 방향으로만 감으면 비틀림(토크)이 한쪽으로 누적됩니다. 보관 중엔 조용하다가, 풀 때 스프링처럼 되돌아오며 스네이크(튐) 현상과 꼬임을 만듭니다. 해결은 감는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 주어 누적 토크를 상쇄하는 것입니다.

핵심 스킬 오버-언더
‘오버(Over)’: 첫 고리는 자연스럽게 위로 감습니다.
‘언더(Under)’: 다음 고리는 손목을 살짝 뒤집어 줄을 반대 방향으로 비틀며 아래로 감습니다.
이후 오버–언더를 번갈아 반복해 동심원 형태로 겹칩니다.
포인트: 고리 지름은 일정하게, 비틀림은 최소만. 이 방식이 줄꼬임을 상쇄해 장기간 보관해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전선 감는법
커넥터를 한 손에 쥐고, 케이블을 바닥에 늘어뜨려 꼬임과 매듭을 먼저 풀어줍니다.

오버–언더로 30~40cm 간격의 일정한 고리를 만듭니다.

마지막 고리로 본체를 한 바퀴 감아 고정 밴드(벨크로)로 고정. 커넥터가 안쪽으로 들어가게 두면 충격을 덜 받습니다.

팁: 연장선·멀티탭도 동일 적용. 이 루틴이 ‘전선 꼬임 방지’의 정석입니다.
호스 감는법
호스는 재질 메모리가 강해 더 쉽게 틀어집니다.
야외 호스: 사용 후 물을 빼 가볍게 만든 뒤, 오버–언더로 큰 지름(40~60cm) 고리를 만듭니다. 너무 작은 지름은 ‘호스 꼬임’을 유발합니다.
진공/세차 호스: 바닥에 S자 모양으로 늘어놓고 진행하면 비틀림이 덜 누적됩니다.
보관: 직사광선과 열원은 피하고, 걸이형 브래킷에 걸면 수명↑.
로프/연장선 감는법
클립 고정법: 끝단 20cm를 남겨 외곽을 한 바퀴 감아 자체 고리로 고정.
8자 코일: 현장 이동이 잦을 때, 어깨 너비로 8자 형태로 감으면 토크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캐링: 큰 코일은 한쪽을 살짝 비틀어 타원형으로 만들어 들고 이동하면 무게 중심이 안정됩니다.
보관, 해제 요령 및 FAQ
해제: 묶음 밴드만 풀고, 코일을 ‘앞에서부터’ 가볍게 밀어내듯 푼다. 바닥에 던지면 메모리가 살아나 꼬임이 생김.
청결: 흙·모래는 마찰을 높여 꼬임을 부추깁니다. 사용 후 마른 수건으로 닦고 건조.
라벨링: 길이/용도 표시 라벨을 붙여 재감김 횟수를 줄입니다.

Q. 기존에 비틀림이 심한 케이블은?
A. 따뜻한 실내에서 일자 펴기 → 오버–언더로 재정리. 필요하면 미온 드라이어로 표면만 살짝 가열해 굳어 있는 케이블을 펴줍니다.
Q. 릴 감기와 무엇이 다른가요?
A. 릴은 한 방향 누적이 쉬워 장시간 보관 시 줄꼬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릴을 쓰더라도 주기적으로 풀어 오버–언더로 재정리하세요.
마무리
줄이 꼬이는 이유는 ‘한 방향 토크 누적’입니다. 해결은 ‘오버–언더’ 한 가지면 충분합니다. 전선 감는법·호스 감는법·줄 감는법을 오늘대로만 적용하면 줄꼬임 해결이 되고, 보관 후에도 처음 상태처럼 정돈됩니다. 핵심은 일정한 지름, 번갈아 비틀기, 그리고 올바른 보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