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창틀만 보면 마음이 답답해지죠. 비‧먼지‧미세 모래까지 그대로 타고 들어와 금세 시커매집니다.
그대로 두면 실내로 오염이 유입돼 알레르기 유발원이 될 수 있어요.
별도 전용 노즐 없어도 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두루마리 휴지심 하나면 창틀 청소가 깔끔하게 끝나요.
오늘은 창틀 청소 도구 없이도 가능한 현실적인 창틀 청소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 목차
✅ 준비물과 핵심 원리
✅ 휴지심 노즐 만들기
✅ 단계별 베란다 창틀 청소 방법
✅ 모서리, 틈새, 디테일링
✅ 물때, 곰팡이 가볍게 정리하는 법
✅ 유지 관리 루틴과 안전 팁
준비물과 핵심 원리
두루마리 휴지심 1개, 진공청소기, 테이프(선택), 나무젓가락, 물티슈.
핵심은 휴지심을 ‘즉석 노즐’로 바꿔 창틀 레일의 먼지를 흡입하는 것. 휴지심은 부드러워 창틀에 기스가 거의 나지 않고, 모양을 눌러 레일 폭에 맞게 변형할 수 있어 효율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별도 창틀 청소 도구가 없어도 충분히 통합니다.

휴지심 노즐 만들기
휴지심 한쪽 끝을 살짝 눌러 타원형으로 만듭니다.
청소기 원형 노즐에 휴지심을 쏙 끼워 고정합니다. 헐거우면 테이프로 한 바퀴 감아 고정하세요.
끝부분을 레일 폭에 맞게 더 납작하게 눌러주면 틈새 밀착력이 올라갑니다.
→ 이렇게 만들면 시중 창틀 전용 노즐 대체품으로 충분히 쓸 수 있어요.

단계별 베란다 창틀 청소 방법
큰 이물질 제거: 마른 솔이나 브러시로 모래·낙엽 등 큰 먼지를 가장자리로 몰아둡니다.
휴지심 흡입: 휴지심 노즐을 레일에 밀착시키고 천천히 한 줄씩 이동하며 흡입합니다. 레일이 좁으면 노즐 끝을 더 눌러 폭을 줄이세요.
배수홀 체크: 레일 끝 배수홀(물 빠지는 구멍) 주변을 집중 흡입합니다. 막혀 있으면 물이 고여 곰팡이·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방충망 레일: 창틀과 붙은 방충망 레일도 같은 방식으로 쓱쓱.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나옵니다.
→ 이 단계만으로도 베란다 창틀 청소의 80%가 끝납니다.

모서리, 틈새 디테일링
흡입만으로 아쉬운 모서리, 모깎임, 실리콘 경계는 다음처럼 마무리하세요.
나무젓가락을 반쯤 갈라 틈에 물티슈를 끼웁니다.
모서리↔틈새를 따라 가볍게 밀어 닦습니다. 젓가락 끝이 얇아 구석까지 닿아 잔먼지·오염막을 깔끔히 걷어냅니다.
필요하면 마른 휴지로 한 번 더 닦아 수분 자국을 최소화하세요.
→ 별도 청소 도구 없이도 정밀 디테일링이 가능합니다.

물때, 곰팡이 가볍게 정리하는 법
중성세제 희석액(물 500ml에 세제 2~3방울)을 분무하거나 천에 적셔 오염 부위를 문지릅니다.
오래된 물때는 부드러운 칫솔로 원형을 그리며 살살 문질러 제거합니다.
곰팡이 초기는 환기+건조가 정답. 세정 후 마른 천으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하고, 가능하면 잠깐 열어 바람을 통하게 두세요.
※ 알루미늄 레일이나 실리콘 부분에 강한 염소계 세제를 과다 사용하면 변색·손상될 수 있어요. 순한 청소 방법부터 적용한 뒤 필요한 범위에서만 사용해 주세요.

유지 관리 루틴과 안전 팁
루틴: 비 온 뒤/미세먼지 심한 날 다음날 아침에 3분 흡입만 해도 상태가 유지됩니다.
예방: 레일에 먼지받이(간이 거름망)를 임시로 깔아두면 모래 유입을 줄일 수 있어요.
안전: 유리·프레임 모서리에 손 베이지 않게 장갑을 끼고, 청소기 케이블에 발 걸림 주의.
수명 관리: 휴지심 노즐 끝이 젖거나 찢어지면 바로 교체하세요.
마무리
두루마리 휴지심 = 창틀 전용 노즐. 흡입 후 젓가락+물티슈로 디테일만 잡으면 창틀 청소 방법 끝. 전용 청소 도구가 없어도 베란다 창틀 청소가 새하얗게 됩니다.






